강경화 장관 "일정 분주 이유로 북미고위회담 연기, 북한이 미국에 통보"

2018-11-08     정영훈 기자
▲강경화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북미고위급회담 연기와 관련, "북측으로부터 연기하자는 통보를 받았다고 미국이 우리에게 설명해줬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아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회담이 연기된 배경에 대해 "미국은 북으로부터 '일정이 분주하니 연기하자'는 설명이 있었다는 것을 저희에게 알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오찬 행사 중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부터 급히 연락을 받았다"면서 "한미간 여러 소통 채널을 통해서 사전에 알았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아직 폼페이오 장관과 전화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부연했다. 

강 장관은 이와 관련, “여러가지 분석은 가능하겠지만 일정을 다시 잡는 등의 부분은 북미가 공개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