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CU, 편의점 로또 판매권 3년 유예...2021년 말에 종료

2018-11-12     박재현 기자
▲기획재정부가

(내외뉴스=박재현 기자) 기획재정부가 GS25, CU, C-SPACE 등 3개 편의점 법인이 보유한 온라인 복권(로또) 판매권을 회수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9일 제123차 복권위원회를 열어 '편의점 법인 본사에 부여해 온 로또 판매권 회수방안'을 확정했다며, 가맹점주에 대한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3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수 대상 판매점은 편의점 법인 본사가 판매권을 부여받아 가맹점주와 계약을 통해 복권을 판매하는 604개 편의점이 해당된다. 하지만 개인이 판매권을 부여받아 판매하는 1757개 편의점은 회수 대상이 아니다.

정부는 회수되는 법인 판매권 및 개인 판매권 자연 감소분 등을 반영해, 이르면 내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복권 판매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온라인 복권 판매인 모집 시 취약계층을 우선하는 복권법 입법 취지를 고려한 것"이라며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추가 온라인 복권 판매점 모집이 가능해져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