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학교급식 재료 품평회로 깐깐하게 고른다

구청 대강당에서 수산물 공동구매 업체선정 품평회 열어

2018-11-16     최준혁 기자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서울 노원구는 오는 19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지역 내 초·중학교에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한 ‘수산물 공동구매 업체 선정 품평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학교급식 공급 희망업체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7곳이 참가한다. 구는 지난달 납품 실적,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및 자체검사실 설치 여부 등을 서류 평가하고 생산시설 등을 현지 실사하는 1차 평가를 진행했다.

이날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와 학교장을 포함한 학교 관계자, 영양교사, 구의원, 학부모 등 100여명의 평가단이 수산물 품목에 대해 각 4개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선정 방법은 업체별 설명회에 이어 급식 납품 견본 식재료에 대한 시식을 진행한다.

평가단은 식재료 중 가장 선호하는 업체 4곳을 투표하고, 이를 1차 평가와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내년 3월부터 1년간 지역 내 64개 공립초등학교, 중학교 중 희망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는 53개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했다.

구는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친환경급식팀에서 정기적으로 납품조건 준수여부, 위생검사, 방사능 검사 등 납품 전반사항을 점검하게 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업체경고, 납품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