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전치태반…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위험 높아

2018-11-21     이화정 아나운서
▲NWN내외방송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임신 때 태반이 자궁 출구 등에 잘못 자리를 잡는 '전치태반'의 경우 호흡곤란증후군을 가진 아이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기훈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산모 2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임신 중 전치태반이 발견된 경우 신생아의 폐가 미성숙해 발생하는 호흡곤란증후군을 가진 아기 출산률이 정상 태반 산모보다 더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태반이 자궁 앞쪽에 자리 잡는 '전방 전치태반'의 경우 호흡곤란증후군 발생 위험이 5배까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 교수는 "전치태반 등 고위험요소를 가진 산모는 임신 중기부터 신생아 합병증에 대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