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이번주부터 3% 넘게 인상…올 하반기 더 오른다

2019-01-14     최준혁 기자
(사진=내외뉴스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이오는 16일 지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개인용 자동차보험 기준으로 현대해상이 3.9%, DB는 3.5%로 올리고, KB손해보험도 오는 19일 3.5%, 삼성화재는 이달 말 3% 인상할 계획이다.

보험사들은 손해율이 너무 높아져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받은 보험료 대비 소비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인 ‘손해율’이 지난해 9월 83.7%로 1년 전보다 4.8% 포인트 늘어났다며, 보험사들이 자동차 정비업체에 줘야 할 적정 정비요금이 오른 것도 반영했다고 전했다.

보험사들은 금융당국과 소비자들의 눈치를 살피느라 인상 폭이 크지 않다는 불만이지만, 소비자단체들은 보험사들이 실적 악화 책임을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