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2밸리, ‘스마트기술’ 집약된 ‘첨단산업단지’로 본격 조성

30여개 미래 첨단기술 접목...혁신성장 생태계 구현 가시화

2019-01-28     한병호 기자
▲판교테크노밸리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금년부터 판교 제2테크노밸리가 미래 스마트시티의 기술을 접목한 모범적인 첨단산업단지로 본격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판교 2밸리 스마트기술 도입 전략’이라는 주제로 민관합동 TF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판교 2밸리 사업 시행자가 검토·설계 중인 30여개 스마트 서비스에 대해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사업시행자의 스마트 서비스 발표 이후, 보완이나 추가 검토 필요 사항에 대해 자유 토론이 이어지게 되며 각 부처의 지원 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도 같이 논의하게 된다.

현재 검토되는 주요 스마트시티 기술 중 교통 분야는 자율주행버스를 비롯해 ‘스마트 파킹’, ‘스마트 과속방지턱’, ‘AI 가변도로’ 등이 있다.

스마트 파킹은 공영·민영주차장 통합정보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주차가능대수 등을 실시간 확인하고 요금 정산을 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과속방지턱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차량운행 속도에 반응하는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 기술이다. AI 가변도로는 인공지능(AI)이 영상분석시스템으로 차량흐름을 분석·예측하면서 LED 중앙차선을 조절하는 도로관리 기술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프리존’ 기술도 검토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지점에서 실내외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도시형 공기정화기로 대기오염을 저감하는 환기 시스템이다.

또, 도시 내에 로봇을 기반으로 한 텃밭을 조성하고, 텃밭의 급수시설을 활용해 보행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스마트 텃밭’도 후보 기술이다. 빅데이터 허브 등 테스트 인프라를 활용해 판교2밸리 전역을 테스트 베드로 활용한다.

금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에 대한 실시 설계가 진행되며, 가용 예산 범위 내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서비스는 연내 최종 확정된다. 스마트 서비스 구현을 위한 공사는 금년 4월에 1차 착공해, ‘21년 마무리 될 예정이다.

김근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부가 가치가 높고, 특색 있는 스마트 솔루션 적용을 계기로, 향후 판교2밸리는 명실 상부한 스마트시티의 실증 메카이자,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조성되는 신규 산단도 현재 국토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 등과 활발히 연계해 ICT 기술기반의 스마트한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