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설 연휴 '역대 최대 수준' 이용객 기록 전망

2019-02-02     석정순 기자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2019년 설 연휴 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설 연휴인 1일부터 7일까지 총 142만 6035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이 기간 매일 20만3천719명이 공항을 이용한다는 계산이다.

이는 항공사의 항공편 예약 정보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로 작년 설 연휴 기간보다 7% 늘어난 규모다. 명절 연휴 기간 일평균 공항 이용객 수로는 작년 설(19만377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설·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 일평균 여객이 20만명을 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오는 3일에는 하루에만 21만3천32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명절 연휴 기간 중 역대 일일 최다 이용객 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명절을 제외한 역대 최다 일일 이용객 기록은 작년 8월5일에 기록한 21만9천명이다. 

설 연휴에 인천공항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짜는 2월2일로, 이날 하루 11만4천169명이 출발 비행기에 탑승할 전망이다.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6일로, 11만586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 기간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공항공사 특별 근무 인원 70명과 안내 요원 4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공사는 또 폭설 등으로 항공기가 운행되지 않도록 제설장비 72대를 준비했다. 제설 훈련도 8차례 진행했고 항공기에 쌓인 눈 또는 얼음을 제거하는 제빙 장비도 26대 확보했다.

또한 수유실, 어린이 놀이시설,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뿐 아니라, 무빙워크의 난간 손잡이 등은 하루 2회 소독하는 등 홍역 등 감염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국민이 인천공항을 신속하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공항을 더욱 빠르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