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27∼28일 베트남서 개최

2019-02-06     정영훈 기자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에서 개최한다고 오늘 미 연방의회에서 진행한 신년 국정연설에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저녁 9시(현지시간)에 시작된 국정연설에서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어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지만,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좋다”면서 “핵실험은 중단됐고 지난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가 탑승한 수송기는 오전 9시3분쯤 오산 미군기지를 출발해 10시를 조금 넘겨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건 대표는 북측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대사를 만나 실무협상에 들어갔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이날 실무협상에서 2월 말로 합의한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준비와 지난해 6월 개최된 첫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