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월급 줘” 농장주에 흉기 휘두른 태국인 검거

2019-02-10     석정순 기자
▲충북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충북 음성경찰서는 밀린 급여를 주지 않는다며 자신이 일하는 농장의 농장주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태국 국적 A씨(3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5분쯤 음성군 원남면의 오리를 키우는 한 농장에서 농장주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인 A씨는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농장에서 일을 했는데 B씨가 몇 개월째 월급을 주지 않아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