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빈집 고쳐 저소득층·문화 활동가에 무상 임대"

입주 대상은, 저소득층과 귀농·귀촌인, 장애인, 신혼부부

2019-02-14     석정순 기자
▲전라북도청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전북도는 버려진 빈집을 새롭게 단장해 주거공간 및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자 ’희망하우스 빈집재생‘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입주 대상은 저소득층과 귀농·귀촌인, 장애인, 신혼부부 등이다.

전북도는 올해 농어촌 지역에 방치된 빈집 80동에 대해 총 16억원으로 투입해 주거 취약계층 및 문화 활동가 등에게 무상으로 임대함으로써 주거 보금자리 제공과 다채로운 문화공간으로 재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빈집재생을 위한 보수비용을 동당 최대 2천만원을 지원하며 임대료는 최대 5년간 무상으로 임대 하는 방식으로 빈집 소유자에게 경제적 부담 해소와 입주자에게는 주거비용 절감 등으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희망하우스 빈집재생 프로젝트는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감소에 따른 빈집증가로 흉물로 방치된 빈집을 새롭게 단장해 저소득계층, 청년, 귀농.귀촌자 등에게 주거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문화 활동가에게는 만화방, 공부방, 마을책방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활용 가능한 빈집 2100여 동에 대해 연차적으로 재정비해 주거 취약계층과 문화 활동가 등에게 안정적인 보금자리 및 문화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도 이용민 건설교통국장은 "희망하우스 빈집재생 프로젝트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우리도 역점 사업"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빈집관련 사업을 발굴해 도민들의 행복한 주거공간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