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2차 북미회담 기념주화 공개...문 대통령·태극기 새겨져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기념 주화, '남·북·미' 세 지도자 새겨

2019-02-24     박재현 기자

(내외뉴스=박재현 기자)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7, 28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주화 도안을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기념주화 앞면에는 북·미 정상의 이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과 뒷면에는 성조기와 인공기 사이로 태극기가 각각 새겨졌다. 

기념주화 앞면 가운데엔 두번째 회담을 뜻하는 '2'라는 숫자와 '평화정상회담(PEACE SUMMIT)'이 새겨져 있다. 또, 숫자 위에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이, 양 옆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름이 배치됐고, ‘하나의 평화’ ‘세 명의 지도자’라는 문구는 한글로 새겨졌다.

기념주화 뒷면 중앙엔 베트남 하노이의 주석궁이 자리 잡았고, ‘평화회담 베트남 2019’라는 영문 아래에 성조기와 태극기, 인공기가 차례로 배치됐다. 뒷면에는 ‘전환점-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노력’이라는 문구가 표기돼 있다.

기념주화 가격은 100달러로, 1000개 한정 제작돼, 백악관 기프숍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된다.

백악관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당시에 문양을 바꿔가며 3차례 기념주화를 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