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롬프-김정은, 2차 북미정상회담...공식일정 돌입

2019-02-27     정영훈 기자
▲북미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핵담판의 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 전용차는 이날 오후 6시 15분에 먼저 회담장에 도착했고,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는 오후 6시 20분 모습을 드러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6시28분 회담장인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에서 미소와 함께 악수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좋은 관계 맺고 있고 성공적 회담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경제발전을 이루도록 돕고 싶다”며 “이번 회담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는 보다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동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오후 6시 40분부터 20분간 배석자 없이 단독 회담을 가진 후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친교 만찬이 예정돼 있다.

만찬에는 미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대행이, 북측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