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신임 대표, 현충원·전직 대통령 참배

황교안 대표 “봉하마을, 일정 생각하고 있다”

2019-02-28     이기철 기자
▲27일

(내외뉴스=이기철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는 28일 첫 공식 행보로 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화합’과 ‘미래’를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현충원 현충탑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을 모두 찾아 참배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제는 우리나라가 하나되고 화합해서 미래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간절함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방명록에 “위대한 대한민국의 다시 전진, 자유한국당이 이뤄내겠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그는 “제 마음을 선열들 앞에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찾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지금 일정들을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황 대표는 전날 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황 대표는 50.0%(6만 8713표)를 얻어 오세훈(31.1%·4만 2653표), 김진태(18.9%·2만 5924표) 후보를 압도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3∼24일 선거인단 사전투표와 전당대회 현장투표(70%), 지난 25∼26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30%) 결과 등을 합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