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도 초등학생!
손자, 손녀들과 함께 하는 초등학교 현장체험
2017-07-13 허명구 기자
체험학습을 시작하면서 재학생들과 한글배달교실 학생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견우과 직녀, 흥부와 놀부 등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 서로 짝궁을 만들어 주어 서로의 어색함을 없애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본 교육 활동으로 다양한 창체 활동과 꽃으로 장식하는 누름꽃 부채 만들기 등의 미술 수업을 실시했다.
오전 수업을 마친 후 본교 급식실에서 짝꿍과 함께 급식과 다과를 먹으며 친분을 다졌고, 이후 짝꿍이 있는 교실 둘러보기, 학교 시설과 학교교육계획에 대한 안내도 받았다.
이 체험학습을 통해 어르신들은 그 동안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씻어냈을 뿐 아니라 초등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대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 아울러 본교 재학생들은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함께 하는 학습을 통해 그 분들을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이 현장체험학습은 안동시와 경상북도안동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안동시문해교사협의회의 주관으로 녹전초등학교의 협조 하에 이루어지게 됐으며, 녹전면의 한글배달교실은 녹전면 사신리 마을회관에서 주 2회(화, 목)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