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시인’윤동주 탄생 1세기, 음악극으로 부활

전주시립합창단 제129회 정기연주회

2017-07-13     박영길A 기자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전주시립합창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별의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극으로 전주시민을 찾아간다고 밝혔다.

올해는 별의 시인이 태어난 지 100년째 되는 해이다. 그는 일제의 식민지라는 암담한 현실에서 지성인으로서 겪은 정신적 고뇌와 아픔을 시로 승화시켰고,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그의 시를 통해 진실된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이날 공연은 작곡가 이용주가 피아노곡으로 만들었던 작품에 음악적 표현력을 한층 높이고 극적인 요소를 가미해 시립합창단, 시립교향악단과 시립극단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의 한층 높인다.

작품의 시작은 윤동주의 죽음을 알리는 서곡이다, 이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시인의 학창시절, 유학시절 그리고 수용생활을 거쳐 마지막 순간까지를 음악극으로 그려낸다.

총감독과 지휘는 전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김철, 연출은 전주시립극단 상임연출 홍석찬이 맡았다. 윤동주 역에는 테너 국윤종, 송몽규 역에는 바리톤 오요환이 열연한다.

한편, 이날 공연은 윤동주시인의 유족(조카)인 성균관대 윤인석 교수를 비롯해 광복회 전북지부 회원과 보훈회관 회원 20여명이 함께해 시와 노래로 전해지는 시인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는 ? 깊은 자리로 마련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