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86% 공공 웹사이트, 플러그인 없이 서비스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주요사이트는 7월까지 제거 완료

2019-03-28     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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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한병호 기자) 올 하반기부터 정부24에서 인터넷으로 주민등록등본을 출력하거나 퇴직 근로자가 국민연금 홈페이지에서 연금을 신청할 때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이 플러그인 설치없이 편리하게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각 기관 1278개 대민 웹사이트에 포함된 2014개의 플러그인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전체 대민 웹사이트 8059개 중 86%인 6924개의 웹사이트가 플러그인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작년에는 홈택스 연말정산, 국가법령정보, e새일시스템, 기후정보포털, 다산콜센터 등 776개 웹사이트에서 1159개 플러그인을 제거하였으며, 올해에는 안전드림, 장애인고용포털, 공공데이터포털,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휴양림관리시스템 등 502개 웹사이트의 855개 플러그인이 제거될 계획이다.

특히, 행안부가 총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24, 건강보험·국민연금, 인터넷우체국, 나이스대국민서비스 등 대다수 국민들이 이용하는 22개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사업이 금년 7월까지 완료되면 국민들이 플러그인 없는 서비스 효과를 크게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용자들이 플러그인 설치없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웹표준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한다.

행안부는 각 기관의 플러그인 제거를 독려하고 그 간의 추진현황 및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중앙부처, 지자체, 교육청 및 공공기관 전체 웹사이트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작년 플러그인 제거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이후 플러그인 제거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2020년까지 공공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이 제거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