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현 "예쁘게 살겠다"...3세 연하 의사와 결혼

2019-04-07     최유진 기자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최유진 기자) 가수겸 배우 이정현(39)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예비 신랑은 약 1년간 교제한 3살 연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로 알려졌다.

이날 이정현은 일반인인 예비남편을 배려해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정현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정현은 "예비 신랑을 친한 언니에게 소개받았다"며 "저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매우 어른스럽고 성실하고 착하다. 1년 만나면서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이정현은 자녀 계획에 대해 "아이를 좋아해서 셋까지 낳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행복하고 예쁘게 살겠다"고 말했다.

또, 프러포즈에 대해 "어젯밤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제 영상과 사진을 편집해서 깜짝 프러포즈를 해줬다"며 수줍게 웃었다.

결혼식 사회는 박경림, 축가는 백지영이 맡았다.

이날 이정현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축가를 맡은 백지영은 "99년도에 데뷔한 이후 20년째 친구이자 언니, 동생으로 지내고 있다. 좋은 낭군을 만나서 진심으로 축하하고, 축가를 맡았는데 축하하는 마음으로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민정, 이병헌 부부는 "너무 너무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또 성유리, 고소영, 서현, 산다라박, 유지태, 오광록, 김호영, 오현경, 한지혜, 백지연 아나운서 등이 참석해 결혼을 축하했다.

1996년 영화 '꽃잎'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정현은 1999년에는 가수로 데뷔해 '와', '바꿔', '줄래', '미쳐' 등의 히트곡을 연이어 내며 가수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중국에서 한류스타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최근에는 국내영화 '명량'(2014), '스플릿'(2016), '군함도'(2017)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