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G 콘텐츠 시장 활성화 위해 올해 120억원 투입

5G 실감콘텐츠 개발에 88억원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에 32억원 지원

2019-04-10     박재현 기자
▲정부가

(내외뉴스=박재현 기자) 정부가 세계 5G 실감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120억원을 투입해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5G 핵심서비스인 실감콘텐츠의 글로벌 초기시장 선점을 지원하는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통합 사업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이 지난 8일 발표한 '5G+ 전략'의 후속조치 일환이라고 10일 밝혔다.

5G 상용화로 데이터를 아주 빠르고 실시간으로 제공해 기존 4G 환경에서는 어려웠던 고품질·대용량의 실감콘텐츠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몰입감·사실감이 극대화된 실감콘텐츠는 5G 환경에서 소비자가 가장 먼저 체감 가능한 핵심서비스로 부각되며 실감콘텐츠 경쟁력이 5G 시대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5G 기반 실감콘텐츠 개발 관련 15개 내외 과제를 선정해 88억원을 지원하고 이와함께 32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2월에 진행한 사전 수요조사에서 총 78개 과제를 접수, 이중 5G 시대 5대 핵심콘텐츠 분야로 실감미디어, 실감커뮤니케이션, 실감라이프, 산업융합, 공공서비스를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 사업공모로 분야별 선도과제를 발굴하고 과제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과제 선정 시 5G 환경에서의 서비스 실현 가능성, 시장 선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초기시장 선점을 지원하기 위해 5G 서비스 예정국가와 신남방국가에 5G 실감콘텐츠 체험관을 구축하하고 케이팝(K-Pop) 콘서트 등 파급력 있는 한류 행사와 연계할 예정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5G 실감콘텐츠 글로벌 선도를 위해 선도과제 개발을 지원, 시장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