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하면 태안’, 봄 꽃게 수확 시작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수확, 알이 꽉 차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

2019-04-11     이종길 기자

(내외뉴스=이종길 기자) 태안군의 상징이자 대표 수산물인 봄 꽃게가 이달 첫 수확이 시작돼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요즘 태안에서는 항·포구별 하루 약 1톤부터 2톤 가량의 꽃게가 출하되고 있으며, 아직은 수확량이 적은 편이나 날씨가 따뜻해지는 이달 19일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늘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 꽃게는 육질이 단단하고 속이 꽉 차 있으며 특유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과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장에서 판매되는 꽃게의 위판가격은 근흥면 신진도 위판장의 경우 11일 현재 1kg당 4만 5000천 원 선으로 지난해 봄 수확 초기 대비 약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수확 초반 간장게장용 꽃게 수요가 많아 높게 형성된 것으로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면 예년 수준의 가격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 꽃게는 콜레스테롤 저하와 체내 중금속 배출에도 효과적이며 꽃게찜이나 꽃게탕, 꽃게장 등 요리법도 다양하다”며 “태안에 오셔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꽃게의 향연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