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종료..."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할것"

2019-04-23     정영훈 기자
▲카자흐스탄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7박 8일의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섰던 문재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3일(현지시간) 오전 누르술탄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을 떠나기 전 "순방의 성과가 우리 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3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인종, 언어, 문화적인 동질감과 오랜 역사적 인연을 가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과 함께 '철의 실크로드' 시대를 여는 건 우리의 미래"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독립유공자 계봉우, 황운정 두 분 지사의 유해봉환을 도와주신 카자흐스탄 정부, 유족들과 고려인 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려극장을 찾아 고려인 이주의 역사를 담은 공연을 보며 우리의 일부인 고려인의 삶과 만났다"며 "이제는 당당한 카자흐스탄의 국민이 된 고려인들이야말로 양국을 이어주는 튼튼한 가교"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카자흐스탄은 우리의 신북방정책에 더없이 좋은 파트너"라며 "스스로 핵보유국의 지위를 포기한 경험은 한반도 평화의 여정에 큰 교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편 "이번 순방 중 공군 1호기 박익 기장의 부친 박영철님께서 영면하셨는데 아들에게 '임무를 다하고 돌아오라'는 유언을 남기셨다"며 "애도와 감사의 인사를 함께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