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해산' 靑 국민청원...24만9000명 돌파

2019-04-28     정영훈 기자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정당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8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청와대나 정부 관계자로부터 청원종료일 한 달 이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22일 시작해, 28일 오후 11시 50분 현재, 참여 인원이 24만9000여 명을 돌파했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여야 간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고 ‘동물국회’라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참여 인원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해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며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원인지 일본의 의원인지 모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정부에서 자유한국당의 잘못된 점을 철저히 조사·기록해 정당해산 청구를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