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의원,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당선

2019-05-08     이기철 기자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이기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이인영(54·서울 구로갑) 의원이 선출됐다.

이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76표를 얻어 여당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1차 투표에선 이인영 의원이 54표, 김태년 의원이 37표, 노웅래 의원은 34표로 3위를 기록해 아쉽게 탈락했다. 민주당 당규에 따라,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도록 하고 있다.

이 의원은 결선투표 결과 전체 125표 중 76표를 받아 49표를 받은 김태년 의원을 여유있게 제치고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이 원내대표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의장 출신으로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선봉에서 이끈 '강성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이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창당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젊은 피' 수혈 차원의 영입으로 정치권에 첫발을 들였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했다.

'혁신과 쇄신'을 경선의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던 이 의원이 원내사령탑에 선출됨에 따라 당청관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