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북 신오리서 오늘 오후 동쪽으로 발사체 발사

2019-05-09     정옥희 기자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북한이 오늘(9일) 오후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또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후 4시 30분경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240㎜ 방사포와 300㎜ 대구경 방사포,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지 5일 만이다.

합참은 이와 관련해 발사체의 종류 등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발사 장소는 서해 인근에 위치한 신오리 일대"라며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미뤄 사거리가 수백 km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체를 발사한 평북 신오리 일대는 앞서,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지난 1월 북한이 운영하고 있는 미공개 미사일 기지 20여 곳 중 한 군데라고 밝힌 곳이다.

해당 보고서 요약자료에 따르면, 신오리 일대는 비무장지대로부터 북쪽으로 212㎞ 떨어져 있으며, 연대 규모의 노동 1호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 배치돼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북한이 보유한 20여곳의 미사일 운용기지 중 가장 오래된 기지 중 하나이며,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노동미사일 여단 본부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