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11일 재소환 '뇌물·성 관련 혐의' 추궁...영장 청구 방침

2019-05-10     석정순 기자
▲뇌물수수·성범죄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첫 소환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이르면 내일(11일) 김 전 차관을 재소환해 뇌물과 성 관련 혐의를 추궁할 방침이다.

김 전 차관은 지난 9일 14시간 가량의 조사 과정에서 뇌물 혐의와 성폭력 혐의에 대해 "자신은 아는 바 없다, 사실이 아니다"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차관은 다음날인 10일 새벽 0시 30분쯤 서울동부지검을 빠져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07년 초 김 전 차관이 재개발 사업을 도와준다며 부동산을 요구했다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재개발 사업을 도와준다며 부동산을 요구했다고 진술한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해 수사단은 어제 조사에서 김 전 차관과 윤 씨의 대질조사도 검토했지만 이뤄지진 않았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다음 주 초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