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무역협상은 계속될 것"

2019-05-11     이기철 기자
▲미·중

(내외뉴스=이기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트 대통령은 협상 종료 직후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중국은 양국 간 무역 관계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며,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관세가 철폐될 수도 있고 유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0일 워싱턴DC에서 이틀째 열린 양국의 고위급 협상은 오전에 종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이틀 동안 미국과 중국은 양국 간 무역관계의 상태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관계를 강조하면서 미중 무역회담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은 중국에 관세 부과를 했다"면서도 "중국과의 향후 협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이 관세 철폐가 될 수도 있고 존속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 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미국과 '원칙 문제들'(principle issues)에 대해 견해차가 있다"고 언급하며, 이에 대해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협상은 완전히 깨지지 않았다(broken down)"라며 추가 협상 여지를 남겼다.

이는, 미중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