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입구서, 운전미숙으로 보행로 덮쳐...1명 사망·12명 중경상

2019-05-12     석정순 기자
▲(사진=양산경찰서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절을 찾은 방문객들이 사찰 내 도로를 운행하던 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가 일어났다.

12일 낮 12시 40분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입구쪽 경내 도로에서 김모(75)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보행로를 덮쳤다. 이날 경내 도로는 차량 정체를 빚고 있었고, 걸어서 가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김모(62)씨 등 8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체어맨 운전자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차해 있다가 엑셀을 잘못 밟은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 김 씨가 정차후 출발하던 중 운전미숙으로 엑셀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급발진 추정 사고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