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맞아 '노무현 전집' 출간

2019-05-17     오채련 기자
▲노무현

(내외뉴스=오채련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노무현재단이 7권으로 구성된 노무현 대통련의 삶과 철학이 담긴 '노무현 전집'을 출간했다.

노무현재단과 출판사 돌베개가 펴낸 전집은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쓴 저서를 양장본 형태로 엮은 것이다. 

기존 출간한 '여보, 나 좀 도와줘',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성공과 좌절', '진보의 미래', '운명이다' 등 기존에 나온 책을 다시 정리해 노란 새 표지를 입혔다.

이번 책에선 노 전 대통령의 말과 글을 엮은 '그리하여 노무현이라는 사람은'과 노 전 대통령 생애를 사진과 연보로 엮은 '노무현 1946~2009' 두 권도 더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변인을 지낸 윤태영 노무현재단 이사는 서문에 "말은 정치인으로서, 대통령으로서 노무현이 가진 최고의 재산이자 무기였다"며 "노무현을 기억하는 것은 노무현의 말과 글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돌베개 관계자는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돼야 한다고 판단해 전형적인 전집 디자인을 추구하지 않고, 얇고 가벼운 종이로 작은 책을 제작했다"며 "전집은 노란색 표지에 글자를 작게 배치했고, 보급판에는 전국 지자체를 상징하는 색채와 전용 서체를 각각 사용했다"고 전했다.

인터파크 도서는 '노무현 전집' 독자들을 대상으로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여행 프로그램도 출시했다. 방문 수익은 전액 노무현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