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10주기 D-1' 추도식에 정치권 총집결...황교안 불참

2019-05-22     이기철 기자
▲봉하마을

(내외뉴스=이기철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당정청 고위인사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23일 열린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내일(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열리는 추도식은 10주기 추모 영상 상영과 추도사, 추모공연,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추도식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해 추도사를 하고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유족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권 여사는 답례로 노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을 함께 새긴 판화작품과 노무현재단에서 제작한 10주기 특별 상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 지도부와 의원 60여명이 봉하마을을 찾는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채이배 의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유성엽 원내대표, 박지원, 조배숙 의원과 정의당 이정미 대표, 김종대, 심상정, 여영국 의원도 참석한다.

정부 인사로는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하고,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2차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항소심 재판 일정 때문에 불참한다. 대신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추도식을 찾는다. 

참여정부 인사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이해성·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이치범 전 환경부 장관,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등이 참석하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모친상 때문에 이번 추도식엔 참석하지 못한다.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의원들의 참석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