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차관, 버티기 들어갔나..."몸이 좋지 않다" 조사 거부

2019-05-27     한병호 기자
▲건설업자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건설업자 윤중천씨 등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정황과 성범죄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구속 이후 검찰 조사를 거부하며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이날 오후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에 소환됐으나 곧바로 구치소로 돌아갔다. 이날 김 전 차관은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은 지난 16일 구속된 이후 계속해서 진술을 거부하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수사단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을 여러차례 조사하고 증거 자료도 제출 받았으나, 김 전 차관이 침묵으로 일관하며 혐의 입증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김 전 차관의 구속기간은 다음 달 6월4일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