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방탄소년단(BTS), 비틀스가 이룬 것보다 더 큰 것일 수 있다" 극찬

2019-06-02     최유진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내외뉴스=최유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6월1일 세계 팝 공연의 '성지'로 불리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한 데 대해 외신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1일부터 2일 이틀간 진행되는 BTS의 웸블리 공연 중 1일 첫 공연 리뷰를 통해 "BTS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첫 한국 그룹이라는 역사를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해당 2회 공연 12만 좌석의 티켓은 판매 동시에 모두 매진됐다.

미국 CNN방송은 2일,  홈페이지 인터내셔널 판(international edition)에서 BTS 특집 기사를 실으며, '어떻게 BTS가 미국을 무너뜨렸나'라는 장문의 톱 기사에서 1960년대를 뒤흔든 엄청난 비틀스 열풍 또는 팬을 뜻하는 '비틀마니아'(Beatlemania)에 빗대며 BTS 열풍을 묘사했다. 

CNN은 "1964년 2월 비틀스라 불리는 영국 보이 밴드가 미국 에드 설리번 극장에서 데뷔한 후 비틀마니아가 미국을 사로잡았다"고 언급하며 "그로부터 55년이 지난 2019년 5월, 또 다른 외국 밴드가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또, BTS가 슬림한 수트, 바가지 머리 등 외모부터 비틀스를 연상시키고, 1년도 안 돼 '빌보드 200' 차트에서 3개 앨범이 1위를 하며 '비틀스-몽키스-BTS'로 이어지는 계보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BTS가 이룬 성취는 어쩌면 비틀스가 이룬 것보다 더 큰 것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