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별세, 14일 사회장으로...여야 5당 대표 장례위 고문 위촉

2019-06-11     석정순 기자
▲1998년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오후 11시37분 별세했다. 장례는 오는 14일 사회장으로 치뤄진다.

이 여사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노환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향소는 같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서울 국립현충원이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가족은 사회장으로 모실 것을 고려하며 장례위원장으로는 권노갑 평화당 상임고문,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을 모시려 한다"고 말했다. 또 5당 대표들을 사회장 장례위 고문으로, 현역 의원은 장례위원으로 위촉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장례위원장은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 권노갑 평화당 고문이, 집행위원장은 전 문화관광부 장관인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가 맡는다. 

김 전 대통령의 동반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이 여사는 여성문제연구회 창립을 주도했고 대한여자기독교청년회(YWCA) 연합회에서 활동하며 여성 인권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