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日수출규제 관련 대기업 간담회 가진다

2019-07-06     정영훈 기자
▲문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는 모습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오는 10일, 3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했고 사실상 이를 확정한 상태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국내 기업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철저하게 경제적인, 국익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 나올 대통령의 메시지도 일본을 향하기보다는 우리의 대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 후 아직 이와 관련한 대외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참모들과 수시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에 있을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단기적인 대응이 긴급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일본에 의존한 산업구조의 개선을 모색하는 것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고ㅜ언급하며 "대통령의 메시지에는 그에 대한 의지가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