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음란 행위' 농구선수 정병국,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정병국, 반복적 음란 행위

2019-07-19     석정순 기자
▲정병국.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길거리에서 음란 행위를 벌인 혐의를 받는 전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소속 정병국(35) 선수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쯤 결정될 전망이다.

인천지방법원은 오늘(19일) 오후 2시, 공연 음란 혐의를 받는 정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정 씨는 지난 4일 새벽 6시쯤 인천시 구월동 로데오 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벌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정 씨를 체포했다. 특히, 정 씨가 이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여러 차례 음란행위를 한 사실도 확인했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는 1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정병국과 면담을 진행한 결과 공연 음란행위를 저지른 것을 확인했다"면서 "정병국은 이유불문하고 공인으로 물의를 일으켜 팬분들에게 죄송하고 구단 및 KBL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책임을 통감해 누가 되지 않도록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정 씨는 소속팀 전자랜드를 통해 구단과 KBL의 명예를 실추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