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지진 전국서 감지 276건 접수…피해신고는 없어

기상청 "올해 내륙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

2019-07-21     한병호 기자
▲21일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기상청은 경북 상주에서 21일 발생한 지진이 올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오전 11시 4분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9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상주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인해 전국에선 270여 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재까지 인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12시20분 기준 지진을 느꼈다고 119 등에 신고한 '유감 신고'는 모두 276건이다.

충북 지역이 100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47건, 경북 35건, 세종 30건, 경기 23건, 충남 22건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인 서울(7건)과 인천(4건), 광주(4건) 등에서도 지진 감지 신고가 들어왔다.

아울러, 상주시에서 전날부터 연이어 지진이 발생했으나 서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전날 상주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2.0 지진과 20㎞가량 떨어져 발생했다"면서 서로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