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노량진 수산시장 8번째 명도집행…점포 35곳 폐쇄

2019-07-23     한병호 기자
▲23일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법원이 현대화 사업으로 수협과 갈등을 빚고 있던 옛 노량진 수산시장 제8차 명도집행을 진행했다. 

23일 수협 노량진수산주식회사(수협) 등에 따르면 수협 직원 70여명과 법원 집행 인력 60여명은 이날 오전 6시 40분쯤부터 서울 동작구 구 노량진 수산시장 내에 남아있는 점포를 대상으로 명도집행을 했다.

명도집행은 법원의 명도(건물이나 토지, 선박 등을 점유하고 있는 사람이 모든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넘김) 명령 이후에도 이행되지 않을 때 이뤄지는 강제 집행으로, 이날 명도집행 중에 구 시장 상인들이 몸으로 막아서며 집행인력과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명도집행은 오전 8시 50분쯤 마무리됐으며 상인 34명이 운영하던 구 시장 점포 35곳이 폐쇄됐으며, 이날 집행으로 옛 시장 점포는 20여곳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