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내한'…팀K리그vs유벤투스 경기, 26일 밤 예정대로 진행

2019-07-26     정다연 기자

(내외뉴스=정다연 기자)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속한 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팀K리그)의 친선경기가 호우경보가 발령된 26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저녁 8시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K리그-유벤투스 경기는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취소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계약서에 자연재해 등과 관련한 내용이 있지만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 시간에 비가 계속 내리더라도 친선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 전체 좌석의 80% 이상이 지붕으로 덮여 있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비를 맞지 않고 관전할 수 있다는 게 프로연맹 측 설명이다. 또한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출구를 나와 약 100m만 걸으면 경기장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비에 젖은 그라운드는 공격수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빠른 패스 전개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역동적인 경기를 볼 수 있다. 팀K리그는 이날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유벤투스 선수단은 이날 오후 1시쯤 전세기를 이용해 내한, 팬 미팅과 사인회를 연 뒤 팀K리그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