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나리' 발생…"日 나고야 통과"
2019-07-26 정다연 기자
(내외뉴스=정다연 기자) 제6호 태풍 나리(NARI)가 26일 오전 9시 일본 오사카 남동쪽으로 약 570km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소형 태풍인 나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사카 남쪽 약 440㎞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0㎞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1000헥토파스칼(hPa)이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18m, 최대 순간풍속은 25m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와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나리는 27일 일본 나고야 부근을 지나친 뒤 28일 오전 9시 일본 육상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주말까지 동일본의 태평양 인접 지역에서 천둥을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토사 붕괴 등 재해에 경계할 것을 요청하고 바다와 강, 산에서의 레저 활동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리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