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양, 엿새째 수색…'행방 묘연'

2019-07-28     정다연 기자

(내외뉴스=정다연 기자)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6일째 이어지고 있다.

수사당국은 28일 경찰관 115명, 소방관 38명, 군 장병 102명 등 군경력 255명과 드론 8대, 구조견 4마리 등의 장비를 투입해 조양이 실종된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청주시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합동 수색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 24일 조양에 대한 수사를 공개로 전환한 뒤 전단을 배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실종·범죄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라진 조양의 행방을 찾고 있다"며 "수색은 여성청소년과, 수사는 형사과로 나눠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조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258 무심천 발원지 근처에서 가족들과 물놀이를 하기 위해 계족 주변을 찾았다.

경찰에 따르면 조양의 부모는 "같이 산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말한 뒤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조양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경찰은 지난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해 조양에 대한 전단을 배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실종, 범죄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라진 조양의 행방을 찾고 있다"며 "수색은 여성청소년과, 수사는 형사과로 나눠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양은 키 151㎝에 보통 체격을 가졌으며, 실종 당시 회색 반팔 티셔츠에 검은색 치마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신발은 아쿠아 샌들을 착용 중이었으며 머리를 뒤로 묶은 채 파란색 안경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