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인로 일대 활성화'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13개 선정한 서울시

쇠퇴한 영등포 도심 서남권 경제 중심지로 재도약 ‘영등포 경인로 도시재생활성화사업’

2019-07-29     이연숙 기자

(내외뉴스=이연숙 기자) 서울시가 쇠퇴한 영등포 도심권 일대에 새로운 도시기능을 부여하고, 고용기반 창출을 통해 서남권 경제 중심지로 재도약시키는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활성화’를 위한 주민공모사업 13개를 선정했다. 영등포 경인로 일대는 시가 지난 '17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한 지역이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도심, 강남과 함께 3도심의 하나지만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낙후된 서남권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광역 차원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개발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13개 사업은 문래동의 기계금속제조업, 문화예술창작촌과 같은 지역자산과 연계해 도심 내 기계금속제조업의 혁신을 유도하고 공동체‧지역을 활성화하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들로 구성돼 있다. 주민들은 8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실행한다. 사업별로 3백만 원에서 2천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번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영등포 경인로 일대를 대상으로 도시재생 사업의 주체로서 주민의 역할을 증대하기 위해 ①일반공모(5건) ②기획공모(3건) ③지정공모(3건) ④주제공모(2건)의 4개 분야로 나눠 모집했다. 13개 사업에 총 1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에 지역 주민과 지역 산업 관계자들이 사업기획 단계부터 실행까지 직접 참여하여 시행하는 만큼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