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DMZ서 北 남성 1명 신병 확보"…귀순 여부 조사중

2019-08-01     정다연 기자

(내외뉴스=정다연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1일 중부전선 DMZ의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북한 남성 1명의 신병을 확보해 귀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31일 오후 11시 38분쯤 중부전선 군사분계선 남쪽 임진강에서 감시장비(TOD)로 남쪽으로 이동하는 미상열점을 추적 감시하다 오후 11시 56분쯤 1명의 미상 인원을 확인하고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미상 인원은 북한 남성으로, 남하 과정 및 귀순 여부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에서 조사하고 있다"면서 "현재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이 북한 측 군인인지 민간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북한 국적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하한 것은 약 8개월 만이다.

지난 2017년 12월 21일 북한 군인(하전사) 1명이 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고, 같은 해 11월 13일에 북한군 병사 오청성씨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