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고속도로 터널서 3중 추돌…30명 부상+도로 정체

2019-08-10     정다연 기자

(내외뉴스=정다연 기자) 주말 오후 서울양양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30명이 다치고 도로 정체가 빚어졌다.

1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쯤 경기도 가평군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면 창의터널 안에서 쏘나타 차량이 차선을 바꾸다 옆 차선에서 주행하던 소렌토 차량을 추돌했다.

두 차량이 1차선 쪽으로 밀리며 1차선에서 주행하고 있던 28인승 관광버스를 추돌해 이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차량이 심하게 부서지고 동서울에서 출발해 속초로 가던 버스가 왼쪽으로 전도되면서 승객 등 3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중 A(60)씨 등 3명은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쏘나타 운전자 A(49)씨는 사고 당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66%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고로 인해 수습 과정에서 당국이 차량 진입을 통제하며 양양 방면으로 10km가 넘는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3개 차선 중 2개를 통제하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사고 현장을 수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