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캠페인 모금행사서 韓방위비 인상 '자화자찬'

2019-08-13     이화정 아나운서
▲nwn내외방송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재선 캠페인 모금 행사에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는 게 어렵지 않았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뉴욕에서 열린 대선자금 모금행사에서 과거 자신의 일화를 언급하면서 "브루클린 임대아파트에서 114달러를 받는 것보다 한국에서 10억 달러를 받는 게 더 쉬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훌륭한 TV를 만들고 번창한 경제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가 왜 그들의 방위를 부담해야 하느냐"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올해 초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마지노선으로 10억 달러, 약 1조 2천억을 제시했고, 최종적으로는 이보다 적은 1조 389억으로 타결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