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조국 후보자' 두고 주말에도 공방 이어져

2019-08-17     정영훈 기자
▲조국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보수 야권은 주말인 오늘(17일) 조국 법무부 장관 측의 위장전입, 위장거래, 사모펀드 투자, 연대채무 회피 등과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언급하며 적격성 여부를 놓고 공방이 어어졌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74억 원대 사모펀드 투자약정과 불법 부동산 거래 의혹까지 보면 조 후보자의 '내로남불'이 만천하에 밝혀졌다"고 비판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쏟아지는 의혹들이 국민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희대의 '일가족 사기단'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후보자에 대해 느끼는 국민들의 배신감과 박탈감이 크다. 조 후보자는 국민들을 우롱했고 농락했다"며 "당장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와 관련, "일부 야당과 보수언론의 무분별한 폭로성 정치공세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