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규모 원금손실 우려 DLF 현장검사 착수

2019-08-20     이화정 아나운서
▲nwn내외방송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금융감독원이 불완전판매 논란이 일고 있는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을 판매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등을 상대로 합동 검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금감원의 실태조사 결과, 국내 금융회사의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 판매 잔액은 8224억 원으로, 우리은행 4천12억원, KEB하나은행 3876억원 등 은행에서 전체 판매 잔액의 99%가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로 개인투자자에게 DLF, 즉 펀드형태로 판매됐고, 모두 3600여 명이 7326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감원은 합동 검사를 통해 구조가 복잡하고 원금 전액을 잃을 수 있는 고위험 파생 상품을 은행이 은퇴생활자 등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한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