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과학영재들, 대구서 모인다...'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27일 개막
2019-08-23 정향열 기자
(내외방송=정향열 기자) 세계 41개국 과학영재들이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치열한 경쟁과 즐거운 화합의 장을 펼친다.
'제13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ESO)'가 지난 2007년 대구에서 1회 대회가 열린 후 12년 만에 다시 대구에서 개최된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가 한 도시에서 두 번 개최되는 것은 대구가 처음이다.
이는 대구시가 그간 미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4차 산업 혁명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했고 과학영재육성 및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전 세계 만 18세 미만 학생들이 국가당 4명씩 참가해 지구과학 분야의 필기시험과 실기(야외실험)시험으로 실력을 겨루는 대회이다.
27일 개막식에 이어 필기시험은 대구 엑스코에서, 실기(야외실험)는 비슬산 대구국립과학관에서 진행된다.
대회 기간 중 학생 및 대표단은 대구·경북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대구근대골목, 약령시, 서문시장 등 주요 명소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3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대구 개최가 장차 세계 각국의 과학계 지도자가 될 청소년들이 친목을 다지고, 공동 연구 활동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미래 과학인재들에게 대구를 알리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