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숙 문화재청장 "성락원 문화재 지위, 원점에서 재검토…별서 정원 전수 조사"

2019-08-27     이화정 아나운서
▲nwn내외방송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명승 지정을 놓고 논란에 휩싸인 성락원과 관련해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문화재 지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별서 정원 21곳을 전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청장은 국회에서 열린 '성락원 명승지정,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토론회에서 "성락원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충분한 검토없이 소유자의 증언과 현대 기록에만 의존해 국가지정문화재가 됐다"며 "지정 과정에서 나타난 과오를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철종 때 이조판서 심상응의 별장으로 알려진 성락원은 1992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78호, 2008년 명승 제35호로 지정됐지만, 이조판서 심상응이 실존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