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중학교 과학실서 포르말린 유출…학생 50여명 병원 이송

2019-09-04     석정순 기자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4일 오전 11시 4분쯤 경북 안동시 송현동 경안중학교 과학실에서 유독물인 포르말린 2리터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동소방서는 과학실에 있던 학생 23명을 비롯한 학생 59명을 인근 안동과 영주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학교 측은 눈이 따갑고 속이 메스꺼운 증상을 호소했던 학생들은 병원치료를 받고 대부분 학교로 되돌아 왔거나 되돌아오는 중이라고 밝혔다.

안동소방서는 특수 장비 4대를 동원해 포르말린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과학실에 보관중이던 포르말린 용기가 학생들의 장난으로 파손되면서 포르말린이 새 나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