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앱 하나로 66개 저축은행 한번에 이용 가능해진다

2019-09-09     내미림 기자
박재식

(내외방송=내미림 기자) 국내 시중은행 모바일 뱅킹 사용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국내 66개 저축은행의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모바일 앱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기대를 받고있다.

비대면 예·적금 가입과 대출 신청을 위해 앱을 여러 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진다. 저축은행들이 모바일 뱅킹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만큼 향후 시장 쟁탈전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9일 서울 마포구 신용보증재단 빌딩에서 통합 모바일 금융 앱인 ‘SB톡톡 플러스’를 새롭게 선보이는 ‘저축은행 디지털 뱅킹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SB톡톡 플러스는 66개 저축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담은 모바일 뱅킹 앱으로, 2016년 출시된 ‘SB톡톡’을 보완해 업그레이드한 시스템이다. 저축은행별로 각각 로그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로그인 한 번으로 통합 계좌 확인 및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예·적금 계좌개설, 대출신청, 체크카드 발급 신청 등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계좌 이체 등 기능도 추가됐다. 또 지문인증, 패턴, PIN(간편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등 다양한 인증서비스를 통해 로그인 절차를 간소화했다. 영업점을 방문해 처리하던 대출철회 및 금리 인하 요구, 증명서 발급 등 민원사항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동안 제공되며 연중무휴 전담 콜센터도 함께 운영된다.

또 기존에 영업점을 방문해 처리하던 대출철회 및 금리인하요구, 증명서발급 등 민원사항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인인증서 뿐만 아니라 지문인증과 패턴 등으로 보안성을 강화하고 이용 편의성은 높였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한 간편 계좌이체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이 다양한 디지털 금융 ‘원스톱 서비스’가 SB톡톡플러스 앱 단 한 번의 로그인으로 가능해지는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앱 출시 기념으로 앱을 통해 계좌를 개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SB톡톡 플러스는 지역 기반의 저축은행 영업구역 한계를 해소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