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합창단, 제109회 정기연주회 '美ㆍ樂 (아름다운 음악)'

고전부터 현대까지 시공간을 초월한 아름다운 음악의 세계로

2019-09-15     허명구 기자
▲포항시립합창단이

(내외방송=허명구 기자)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아름다운 하모니의 향연이 펼쳐진다.

포항시립합창단은 제109회 정기연주회 '미악(美樂)'을 개최한다.

오는 24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리며, 공연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7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아름다울 미(美), 음악 악(樂)이라는 공연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공연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한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합창곡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연주의 전반부는 17세기에서 21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합창음악들을 선보인다. 이어 국내 최고의 성악가인 소프라노 강혜정과 바리톤 고성현이 특별게스토로 출연해 19세기 낭만주의 오페라 아리아와 듀엣곡을 들려주며 관객의 귀를 더욱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우효원, 전효숙, 오병희가 민요를 주제로 작곡한 한국적 현대합창이 연주된다. 특별히 우효원 작곡의 ‘뱃노래’는 포항시립합창단만을 위하여 작곡되어 초연하는 곡으로 모둠북 연주와 함께 이번 공연에서 눈여겨 볼만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립합창단은 1990년 창단 이후 지난 7명의 상임지휘자와 함께 오랫동안 포항시의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현재 8대 상임지휘자인 장윤정은 지휘학 박사로 국내외에서 오랫동안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실력 있는 정통파 지휘자일 뿐만 아니라 작곡가이기도 하다. 지난 여러 연주에서 여성 지휘자 특유의 섬세함과 탁월한 곡 해석을 바탕으로 뛰어난 연주를 선보인 만큼, 이번 연주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장윤정 지휘자는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여 가을의 문턱에서 포항시립합창단과 함께 음악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삶의 위로와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