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국내 방역 구멍

2019-09-17     이화정 아나운서
▲내외방송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 치사율 100%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발생했습니다. 중국,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 이어 한국도 축산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인데요.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경기 파주시 한 돼지 농장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로 확진했다고 밝혔습니다.

1920년대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제외한 돼지과 동물에만 감염됩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고, 확산할 경우 양돈 산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